2020년 대한민국 학술원 선정 우수학술도서

인공지능 시대의 회전기기 진단 / 정재천

앨빈 토플러는 저서 “부의 미래”에서, 농경사회로부터 산업화사회를 거쳐 지식사회를 한 세대 만에 이룩한 한국을 자신의 이론을 뒷받침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소개하고 있다. 이쯤 되면 우리가 엄청난 강연료를 지불하고 미래학자들을 초청할 것이 아니라 그들의 이론을 입증하는 테스트 벤치를 제공한 사례비를 받아야겠다는 엉뚱한 생각도 든다. 한국과 같이 강렬한 에너지를 가지고 산업화와 근대화를 이룩한 사례는 어디에도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2010년대 이후 우리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게 되었다. 제조업 분야에 집중된 새로운 물결이 창조경제를 기반으로 제 4차 산업혁명 이라는 디지털 혁명으로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다.

문제는 산업화 초기에 건설되었던 각종 플랜트의 많은 설비가 노후와 단계에 진입했고 설계 수명을 초과하고 있어 정비 비용 또한 급격하게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는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도 설비의 노후화는 중요한 관심사가 되고 있으며 전기 설비의 상태감시 및 진단과 관련한 기준과 규격인 ISO20958-1,2가 제정되어 활용되고 있다.

누군가 인공지능과 전원신호 분석기법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시스템과 알고리즘을 소개한다면 매우 가치 있을 것이다.